"주취상태서 女와 연락" 구혜선 폭로에도 안재현 침묵…"'하자있는 인간들' 행사 불참은 관련 NO"

입력 2019-08-21 18:04   수정 2019-08-21 18:05


이혼 갈등을 겪고 있는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안재현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쉬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18일 구혜선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남편 측이 다음 주에 보도자료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안재현이 이혼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안재현은 출연 중인 tvN '신서유기' 측과도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모친을 먼저 설득하라며 반대했다.

그간 '사랑꾼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이기에 이들이 파경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혼과 관련해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 않다는 구혜선의 주장에 안재현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이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히며 구혜선의 SNS 폭로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혜선은 재차 SNS를 통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의 험담을 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배신감을 느낀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구혜선과 안재현 측이 입장 차를 보이고, 그 과정에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까지 거론되자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HB엔터테인먼트는 재차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다시 구혜선이 입을 열었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이혼합의서 초안이 오고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며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재현은 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대신 전한 입장이 전부. 그 가운데 안재현이 오는 22일 열리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박람회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 또한 화제가 됐다. 이혼 갈등의 여파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

이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행사는 안재현의 개인사와 관련 없이 이미 4주 전부터 일정이 안 맞아 정리가 된 스케줄이었다. 촬영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다고 알렸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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